HANUMPA 2nd Album
<Kiss From The Mystic>
Release Date : 2013. 10. 08
귀를 열고 들어라, 더 굵직한 직선으로 돌아온 한음파 정규 2집 [Kiss from the Mystic]
로다운 30 윤병주의 프로듀싱으로 더욱 강렬해진 한음파의 감성
[Kiss from the Mystic]은 2009년 발표한 [독감] 이 후 3년 만에 발표하는 한음파의 두 번째 정규앨범이다.
등장하자마자 평단과 음악팬들의 관심을 받았던 한음파는 국내에서 보기 드문 사이키델릭 사운드로 주목을 끌었다.
강렬한 기타 사운드와 마두금이 조화를 이루고, 변박이 넘실대는 리듬과 감성적인 록 보컬이 보는 이를 매료시켰다.
이후 데뷔앨범 [독감]을 통해 그들의 색깔은 '처연함', '섬세함', '슬픔과 상실의 정서', '격정적임', '가슴 시린', '쓸쓸함', '담백함' 등 다소 상반된 단어로 설명되었다. 그것은 독특하면서도 정교하고, 숨막히는 긴장감과 화려한 구성을
보여주면서도 따뜻함을 잃지 않으려는 노력의 결과물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소 불친절하다는 평가는 늘 그들을 따라다녔다. 그런 맥락에서 2집 앨범은 EP [잔몽]을 작업하고 있을 때부터 어느 정도 구상되고 있는 바가 있었다.
기존의 느낌보다 더 강하고 직선적으로 만들어 보자는 것이었다. 정서는 그대로이지만 말하는 방법을 바꾼 것이다.
결과는 한음파의 감성이 묻어 있는 록 음악이 되었다. 보컬 이정훈의 비중이 더 많아진 이번 앨범의 송라이팅은 여전히 축축하고 어두운 연주와 무게감 있는 가사가 주를 이루지만 기타사운드는 더욱 간결하고 명확해졌다. 순간순간의 아이디어를 놓치지 않기 위해 전자드럼과 앰프 시뮬레이터로 구성한 버츄얼스튜디오를 통해 편곡도 더욱 타이트하고 섬세해졌다.
'노이즈가든'의 리더이자 현재 '로다운 30'로 국내외 라이브와 음반 작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는 윤병주가 프로듀서를 맡았다. '톤'의 제왕으로 군림하고 있는 그는 멤버들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음파 2집의 기획, 데모 단계부터 마무리까지 전 과정을 함께 했다. 프로듀서와 밴드의 합은 예상대로 완벽했다. 합주 방식의 레코딩은 아니었지만 밴드가 스튜디오 라이브를 녹음한다는 생각으로 한 곡을 처음부터 끝까지 연주하고 그 중에 가장 좋은 테이크를 선택해 역시 편집 없이 수록했다. 이펙터의 활용을 최소한으로 하고 최대한 앰프 출력 그대로를 담아 자연스러운 소리를 살리려고 했고 보컬 역시 곡 전체를 한 호흡으로 노래했다. 모든 트랙의 보컬 녹음을 이런 방식으로 진행한다는 것이 부담스러웠을 법도 한데 어느 때보다도 날것의 거친 느낌을 잘 살려냈다. 프로듀서에 대한 전적인 신뢰의 결과물이다. 비단 위에 꽃을 더한다고 하였던가. '2012 그래미어워드'에서 'Best Engineered Album, Non-Classical'에 노미네이트된 'The Mastering lab'의 남상욱의 마스터링으로 사운드는 더욱 단단해졌다. 그렇게 한음파 2집 [Kiss from the Mystic]은 귀를 활짝 열고 들어야 하는 앨범으로 탄생되었다. 이 앨범을 통해 한음파의 새로운 영역이 발견되고 친절해진만큼 결코 반감되지 않은 또 다른 측면의 매력이 극대화 될 것이다. 레코딩과 병행했던, 고단하지만 뜨거웠던 클럽 투어를 통해 이미 확인된 신곡들의 매력은 발매 이후에도 EBS SPACE 공감, 각종 페스티벌, 그리고 한음파의 쇼케이스와 앨범 발매 단독공연을 통해 다시 한번 증명될 것이다.
Track List
01. Damage
02. 안개여인의 키스 (title)
03. 재촉 (title)
04. 내부고발자
05. 잠영
06. V.L.S.(Vampire Love Song)
07. 머리 위, 사람
08. 화석목
09. 도미노 (Album Ver.)
10. Dani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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